경기도, 올해 중소기업 품질혁신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9일까지 '2019년도 경기도 중소기업 품질혁신 지원사업’ 에 참여할 2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품질경쟁력 향상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공정, 생산, 품질분야 등 혁신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는 품질경영 진단, 현장개선활동에 필요한 소요비용을 기업 당 1년간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가기업은 품질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1년 동안 꾸준히 현장에서 개선방향을 직접 지도하는 등 문제 해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품질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혼자 다루기 힘든 문제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해결해 주는 등 중소기업의 자체 혁신 역량도 키워 물고기를 잡아주는 사업이 아니라 ‘물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는 사업’으로 불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그간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18년에는 20개사를 지원해 원가절감, 불량품감소 등 6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기업 당 평균 3억의 개선효과를 봤다.

엘리베이터·로프그리퍼를 생산하는 ㈜금영제너럴(대표 이금기)은 자재비 손실비용이 연간 10억에 달했으나, 공정 설계변경·부적합률 개선 등을 지원받아 연간 4억6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봤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품질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 금영제너럴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품질시스템 안정화는 물론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향상될 수 있었고, 변화에 대한 자심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품질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제조업의 지속적인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도는 중소기업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대상은 본사나 공장이 도내에 중소기업으로, 품질혁신에 대한 의지가 높은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