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협상 불확실성에 장중 2150대 '뒷걸음'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장중 2,150대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3포인트(0.99%) 내린 2,155.99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29%) 내린 2,171.4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2억원, 기관은 47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29%), 현대차(-0.91%), LG화학(-2.44%), 셀트리온(-1.23%), 삼성바이오로직스(-0.71%), POSCO(-0.77%) 등 대부분 내렸다.

상위 10위권에서는 LG생활건강(0.78%)만 올랐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6%), 전기가스(-1.99%), 비금속광물(-1.38%), 은행(-1.34%), 전기·전자(-1.33%), 화학(-1.30%), 종이·목재(-1.26%) 등 전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95%) 하락한 741.79를 나타냈다.

지수는 1.59포인트(0.21%) 오른 750.50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494억원, 외국인은 39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1%), CJ ENM(-1.58%), 포스코켐텍(-1.87%), 에이치엘비(-0.61%), 메디톡스(-2.69%), 스튜디오드래곤(-2.91%) 등이 하락했고 신라젠(1.05%), 바이로메드(0.93%), 제넥신(0.24%) 등은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