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석유운반선 화재…선원 2명 사망·4명 구조

여수 해상서 석유운반선 화재가 발생해 선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 38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 해상에서 부산 선적 494t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경비정 1척, 민간 선박 4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4시간 40여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선원 김모(68)씨와 또 다른 김모(70)씨 등 2명이 조타실 내부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선원 6명 가운데 4명은 얼굴·손 등에 화상을 입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여수 해상서 석유운반선 화재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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