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 출격…"택시 20대부터 시작"

여성만 탑승 가능…운전자도 여성
타고솔루션즈 웹사이트에서 예약
연내 앱 예약 가능할 전망
웨이고 레이디 예약 웹 사이트 모습
타고솔루션즈는 20일 승차거부없는 택시 웨이고 블루와 함께 여성 전용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를 선보였다.

웨이고 레이디 역시 웨이고 블루와 마찬가지로 기사들에게 월급을 주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표방한다. 여성의 안전을 생각해 전용 택시를 내놓은 것으로 초기 운행은 20대, 기사는 40명가량이다. 여성 승객만 탑승하는 것이 원칙이며 초등학생의 경우, 남아 탑승도 가능하다. 운전 기사는 여성이다. 다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실제 탑승 여부는 기사가 결정할 수 있게 원칙을 정했다.

웨이고 레이디는 올해 안에 카카오T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웨이고 레이디의 경우, 블루 같이 카카오 플랫폼에서 예약하는 것이 아닌 자사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웨이고 레이디의 호출 비용은 웨이고 블루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타고솔루션즈는 처음 시작되는 서비스인만큼 시범 운영을 거쳐 책정할 방침이다.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웨이고레이디의 경우 호출비가 웨이고블루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수요 공급에 따라 호출 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는 1000원이나 0원이 될 수도 있고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는 호출비가 1만원이 될 수도 있는데, 시범 운영기간에는 그 중간선인 5000원 선에서 서비스 이용(호출)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