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표적항암제 3상 마무리…올 하반기 FDA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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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이치엘비의 결정적 순간을 묻는다면 지난해 리보세라닙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때입니다. 제품 개발과 상용화까지 꼭 성공하겠습니다.”
IR 나선 바이오기업
2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 둘째 날 기업설명회(IR)에 나선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사진)은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 3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본래 코스닥시장 선박 제조사지만,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LSKB)를 통해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암세포가 스스로 조잡한 미세혈관을 만들어 영양분을 빨아먹는 것을 막아 암의 진행을 막는 치료제다. 2007년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확보한 LSKB는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미경 에이치엘비 박사는 “오는 5월께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3상 발표 후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판매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하고, 2020년 글로벌 시판 허가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