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선업 인력 모시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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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에 최대 300만원 지원울산시는 조선업 경기 회복에 대비한 기능 인력 확보대책으로 근로자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중소 조선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조선업계는 2021년까지 기능인력 부족 인원이 4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해 울산으로 전입하는 다른 지역 근로자에게 주거비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이들 근로자가 울산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하면 근속장려금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기술교육 훈련생에게 주는 훈련수당도 현재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시는 조선협력업체 경영 안정을 위한 특별자금 250억원 지원, 채용박람회를 통한 구인난 해소 등 조선업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조선 수주량은 전년 대비 66.8% 증가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2018년 수주 실적은 126척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선업 관련 피보험자도 2018년 9월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울산지역 조선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송 시장은 “울산의 주력인 조선업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강도 높은 재정 투입과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