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현장조사…일정 하루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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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불거진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실태 점검에는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경찰은 이날 이 사장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담당하기로 조율하고, 강남서는 광역수사대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에 인력을 비롯한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주주총회 뒤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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