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美대사 "현재 한반도 상황…역대 어느 때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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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는 20일(현지시간)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역대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좋은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UC버클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윤제 주미대사와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2017년 미 태평양사령관 시절에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마주 앉아 회담하는 2018년과 2019년 지금의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선언을 이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빠른 속도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 대사는 “한·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한·미는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며 “너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해리스 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UC버클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윤제 주미대사와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2017년 미 태평양사령관 시절에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마주 앉아 회담하는 2018년과 2019년 지금의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선언을 이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빠른 속도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 대사는 “한·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한·미는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며 “너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