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도시 은퇴·직장인 등 3100여명 몰려…"자산관리 점검 유익한 기회"

한경머니로드쇼 성황리 마감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한경 머니로드쇼’에 직장인, 퇴직예정자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 머니로드쇼는 서울 부산 울산 등 총 7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3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준완 기자
국내 최고 자산관리 전문가 19명이 총출동해 재테크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소개한 ‘2019 한경 머니로드쇼’가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까지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머니로드쇼를 열었다. 직장인뿐 아니라 퇴직예정자, 은퇴 부부 등 총 3100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참석자들은 자산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짤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올해 머니로드쇼 주제는 ‘투자변곡점에서 다시 짜는 2019 재테크 전략’이었다. 강원경 KEB하나은행 대치동골드클럽PB센터장,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 등 전문가 19명은 투자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자산관리 전략과 유망 금융상품, 부동산 투자전략 등을 제시했다. 단기 시장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노후 자산 관리에 보다 큰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많았다.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머니로드쇼에도 인파가 몰렸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자로 나선 정인규 삼성생명 경인FT센터 수석은 “금융자산 투자, 확정금리 선택, 비과세 혜택을 올해 자산관리의 핵심 키워드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가 흐름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2008년 리먼사태의 경기 침체기와 비슷한 바닥권 모양”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간 조정 국면은 거치겠지만 결국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부동산시장은 가구수 분화, 신규 수요 및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부동산 투자전략은 물세권·숲세권·몰세권, 전용 60㎡ 이하 신규 아파트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머니로드쇼에선 전문가 강연 외에도 은행과 보험사에서 나온 자산관리 전문가와 1 대 1 맞춤 자산관리 상담도 인기를 끌었다.

인천=강준완/정지은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