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

안전관리평가 10년 연속 최고
울산·양산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는 송재호 회장(사진)이 제46회 상공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송 회장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고객 중심 혁신경영과 선진 안전경영을 추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안전관리수준 평가에서 10년 연속 안전관리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등 고객 서비스와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송 회장은 석유화학제품 공정에 들어가는 원료용으로 SK에너지와 에쓰오일 등에 LNG를 공급하는 경영혁신에도 나서 2004년 3700억원이던 매출을 10여 년 만에 2조6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웠다. 소매 도시가스 요금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공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 기여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80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콤플렉스 3300㎡ 부지에 증류탑 폐열발전소를 건립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석유화학 증류 공정에서 버려지는 저온 폐열을 활용해 스팀을 생성한 뒤 스팀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저온 폐열을 이용한 전력 생산은 국내 처음이다. 전력 생산량은 연간 146GWh 규모로 85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온실가스도 연간 6만t씩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송 회장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