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한 걸음 더 나아간 비둘기…2분기 이후 유동성 확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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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장 기대보다 더 비둘기(시장완화) 기조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올해와 내년 현재 2.5%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보다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자산긴축 역시 5월에서 시작해서 9월말에 종료하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말 종료를 점쳤던 시장의 기대보다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 중앙은행(Fed)의 점도표 하향도 금융시장 기대에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은 FOMC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결과"라며 "성명서와 점도표 기자회견 곳곳에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한 Fed의 고민이 묻어났다"고 분석했다.
향후 통화정책의 패러다임은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Fed는 물가 안정에 대해 보다 창조적인 접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 인플레이션 목표를 기간평균제 혹은 목표 지수 타깃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동결과 예상보다 이른 자산긴축 중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U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박정우 연구원은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올해와 내년 현재 2.5%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보다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자산긴축 역시 5월에서 시작해서 9월말에 종료하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말 종료를 점쳤던 시장의 기대보다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 중앙은행(Fed)의 점도표 하향도 금융시장 기대에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은 FOMC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결과"라며 "성명서와 점도표 기자회견 곳곳에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한 Fed의 고민이 묻어났다"고 분석했다.
향후 통화정책의 패러다임은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Fed는 물가 안정에 대해 보다 창조적인 접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 인플레이션 목표를 기간평균제 혹은 목표 지수 타깃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동결과 예상보다 이른 자산긴축 중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U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