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감세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 주문

"더 큰 규모 부가가치세 감세 서둘러 추진해야"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감세 정책 관련 부서를 방문, 정책을 속도감 있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다음 달부터 시행될 제조·건설·운수업 분야 부가가치세 인하 등을 앞두고 21일 재정부와 세무총국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리 총리는 관련 좌담회에서 "올해 경제 하방압력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면서 "불확실한 요소와 어려운 도전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세를 서둘러 확실히 시행해야 하고, 기업이 더욱 활력을 내도록 해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감세 효과의 관건은 시장 주체가 실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다"면서 "각 부문은 기업·군중이 제기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부작위나 느린 업무처리, 특히 불법요금 징수 등을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 총리는 세무총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개인소득세와 관련된 자녀교육, 부모부양 등의 특별공제 업무를 계속 잘 해나가야 한다"면서 "부가가치세에 대한 더욱 큰 규모의 감세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세 정책 정식 실시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았고 여러분이 정책의 주 공격수"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이 격전을 잘 치러야 한다. 감세의 이익을 시장 주체의 수중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