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앤티㈜,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와 손잡고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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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이앤티㈜,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와 공식 유통 계약 체결하며 본격적인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도약
□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세계적인 브랜드 유통권 확보로 신성장 동력 구축
□ 유통 채널 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국내 소비자 타깃의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경쟁력 강화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와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영이앤티㈜는 4월 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의 유수한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를 통해 식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 서영이앤티㈜는 향후 캔디, 초콜릿, 치즈케익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서영이앤티㈜ 허재균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실행할 중·장기적 운영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유통 채널 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특히,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의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을 단순히 유통·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Mondelēz International)는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을 포함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1조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는 연간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7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제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과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호올스(Halls)'는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전 세계 1위 캔디 브랜드로, 최근 '호올스 XS(Halls XS)'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청정 스위스 우유와 엄선된 재료로 만들어지는 '토블론(Toblerone)'은 140년 동안 스위스에서 직접 생산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알프스 우유를 사용하는 '밀카(Milka)'는 100년 넘게 유럽 초콜릿을 대표해왔다. 180년 전통의 영국 대표 초콜릿 '캐드베리(Cadbury)'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가득한 뉴욕 전통 치즈케익 '필라델피아 치즈케익(Philadelphia Cheesecake)'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계열사로서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2012년 신사업 본부를 설립하고, 이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올리타리아'의 수입 독점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국내 유명 백화점들의 식품 벤더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식품 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몬델리즈 인터내셔널社와의 계약을 통해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 라이브채널 배경민 PD /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