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대한항공·한진칼·롯데케미칼 등 표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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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588社 주총▶마켓인사이트 3월 24일 오후 4시15분
29일에만 597곳 '슈퍼 주총데이'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재선임에
국민연금 반대할지 여부 관심

25~28일 매일 149~362개 기업이 주총을 개최한다. 한진칼 KCC 두산 삼천리 매일홀딩스 넷마블 아시아나항공 등 597개사가 주총을 여는 오는 29일은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이사 해임’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한진칼 주총에서 다룬다. 이 안건은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27일)과 롯데칠성음료(28일) 주총에서는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국민연금은 2015년, 2017년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며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국민연금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SC펀더멘털은 27일 무학, 29일 태양 주총에서 각각 대주주 측과 주주제안 안건을 놓고 힘겨루기를 한다. 국내 펀드인 밸류파트너스운용은 28일 아트라스BX, 29일 KISCO홀딩스 주총에서 표 대결을 예고했다.
28일 열리는 현대홈쇼핑 주총에선 미국계 돌턴인베스트먼트와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대주주가 제시한 이사선임 등의 안건에 반대하기로 하고 표를 결집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지분 3%를 보유한 VIP자산운용도 이들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