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고강도 품질 재점검
입력
수정
지면A15
현대차, 소음·진동 줄이기 조치
고객 인도 다소 늦어질 수도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품질 보완을 위해 강도 높은 정밀점검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출고 전 품질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소음과 진동을 잡아내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출고 지연을 감수하더라도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현대차 방침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출고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차량을 제공하는 게 제조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중대 결함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 출고는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EQ900 출시 때도 이번과 같은 이유로 차량 출고를 미루고 품질 재점검을 한 적이 있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출시된 7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 차량의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잡기 위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