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청탁 아니라더니…윤 총경 부인에 콘서트 티켓 왜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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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의 부인이 FT아일랜드 최종훈에게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훈의 '거짓말'이 또 드러난 것.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무마를 위해 경찰에 금품을 줬냐는 질문에 "윤 총경과는 관계 없다"며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윤 총경의 부인인 현직 경찰관 김모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관련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수사팀에 시인했다.
경찰은 김 경정을 상대로 티켓을 전달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단 최종훈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종훈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의 성관계 영상 등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2월 음수운전 사실이 적발되자 언론에 알리지 말라며 경찰에 청탁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그는 당시 음주단속에 적발돼 벌금 250만 원,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김 경정의 남편인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최종훈은 지난해 초 윤 총경과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유 대표 부인인 배우 박한별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7시께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경찰은 당시 골프 모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최종훈의 '거짓말'이 또 드러난 것.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무마를 위해 경찰에 금품을 줬냐는 질문에 "윤 총경과는 관계 없다"며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윤 총경의 부인인 현직 경찰관 김모 경정은 최종훈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관련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수사팀에 시인했다.
경찰은 김 경정을 상대로 티켓을 전달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단 최종훈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종훈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의 성관계 영상 등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2월 음수운전 사실이 적발되자 언론에 알리지 말라며 경찰에 청탁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그는 당시 음주단속에 적발돼 벌금 250만 원,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김 경정의 남편인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최종훈은 지난해 초 윤 총경과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유 대표 부인인 배우 박한별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7시께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경찰은 당시 골프 모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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