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vs 여영국' 양강구도…가열되는 '창원성산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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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단일후보 여영국 확정
한국당 "2중대 밀어주기" 비판
민중당 손석형 득표율이 변수로
![강기윤 한국당 후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52941.1.jpg)
민주당과 정의당은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구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권민호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로써 창원성산은 여 후보와 강기윤 한국당 후보, 손석형 민중당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253035.1.jpg)
민주당 관계자는 “민중당까지 모두 참여한 3자 단일화가 되지 않아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민중당의 노동계 지지세가 만만치 않아 3자 대결이 끝까지 갈 경우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당은 민주·정의당의 단일화에 바짝 날을 세우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창원으로 달려가 현장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이 국회 의석 5석의 미니 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권자를 기만하는 2중대 밀어주기”라고 반발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