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대신 SK바이오랜드와 손잡은 강스템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 AD'
SK바이오랜드에 판권 및 기술 전수 계약
선급 기술료 150억원, 매출에 따라 경상 기술료 수령
강스템바이오텍은 25일 SK바이오랜드와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웅제약과 계약변경 후 한 달 만에 국내 판권 및 기술전수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은 것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본 계약을 통해, SK바이오랜드와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SK바이오랜드에 제조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강스템바이오텍의 GMP제조소에서 생산하고 기술 전수 이후에는 SK바이오랜드와 공동 생산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고, R&D 플랫폼 전문회사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선급 기술료 150억원을 받고 매출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는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 대한 의지가 크다"며 "퓨어스템 AD주 국내 판권 및 기술전수 계약을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