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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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총리 산하 기구인)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관한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광산업은 다른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단순 업무보고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살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 진흥 정책 전반을 범(汎)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기 위한 기구로, 2017년 말 발족했다. 관광업계는 이를 대통령 산하 기구로 격상시켜 줄 것을 요구해왔다.
박 후보자는 영화 상영관 독과점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 질문에 “중소 제작자들 권익이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CJ 사외이사 경력을 갖고 있다. 야당은 손혜원 의원(무소속)의 ‘목포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문체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문체위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토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작성하고 27일 회의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