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이슬아 4강 진출

○ 3단 김다영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총보(1~261)
참고도1
백8과 흑13은 맞보기 자리다. 흑27은 32에 늘어두는 행마가 좀 더 나았다. 흑31은 강수지만 다소 심한 수로 그냥 32에 이어 둬야 했다. 흑37도 무리수다. 70에 늘고 싸워야 했다. 백46 이하는 불필요한 수순으로 63에 젖혀 잇거나 그냥 56에 늘어뒀다면 흑이 이상한 흐름이었다. 실전도 72까지 백이 만족스러운 결과긴 하지만 48이 단수돼 있는 것이 옥에 티였다. 흑이 전세를 뒤집는 발판이 됐다.
참고도2
흑83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흑은 87·89로, 백은 90 이하를 선수해서 서로 만족이다. 흑97은 기민한 교환이다. 흑145는 참고도1의 흑1 이하로 뚫고 나오는 수를 결행해야 했다. 수순이 복잡하지만 흑이 가능했다. 백18 이하는 흑23·25로 수가 난다. 백 ‘가’ 이하는 ‘라’까지 별무신통이다. 백146은 실리로 손해를 보는 수로 그냥 211을 지켜 두는 것이 나았다. 백184가 후수로 패착이다. 흑185가 10집에 달하는 마지막 큰 끝내기로 이곳에 손이 와서는 흑이 초반 대실패를 견딘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흑215는 매우 중요한 수다. 참고도2의 흑1을 무심코 막으면 백6으로 수가 난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