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명륜 2차, 부산지하철 1호선 역세권…미세먼지 저감 설계

유망 분양현장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8개 동, 총 874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84~137㎡다. △84㎡ 703가구, △109㎡ 163가구, △137㎡ 8가구다.

이번 분양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주변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만들어진다. 작년 12월 ‘힐스테이트 명륜’이 입주한 데 이어 명륜로를 사이에 두고 힐스테이트 2차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명륜은 총 493가구 규모의 단지다. 두 단지를 합하면 총 1367가구다.
동래구 주변에는 120년 전통의 동래고를 비롯해 명문고가 많다. 모두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부산 일반고등학교 평균(70.9%)을 웃도는 곳이다. 용인고(77.8%), 충렬고(76.8%), 사직여고(75.7%), 혜화여고(73%), 금정고(71.8%) 등이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도 가깝다. 부산은 타 지역에 비해서 역세권 입지를 더 선호한다. 부산지하철 3개 노선(1·2·3호선)과 동해선 역세권과 비역세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값이 평균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역세권 아파트값이 비역세권 아파트값보다 최소 5000만원 이상 높은 셈이다.미세먼지와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설계에 적용된다. 에어샤워 시스템을 현관에 설치한다. 미세먼지 유입이 가장 많은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방식이다.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도 설치된다.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펜트하우스 제외)으로 설계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가장 최신 평면으로 인근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114의 27 일원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