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핵역량 감소 '큰 움직임' 아직…제재이행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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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철회 트윗 관련 '상의했나'에 "재무부 제재"라며 즉답 피해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역량을 줄이는 것과 관련해 아직 북한의 '큰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며 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도 대북 압박과 함께 '외교적 관여'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희망적 전망을 견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 역량이 늘었다고 보는가 감소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역량 감소라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우리가 하노이 회담에서 희망했던 '큰 움직임'(big move)을 그들이 만들어내는 걸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 "그들(북한)이 그 방향으로 조처를 하는 건 아직 못 봤다"고 부연했다.그는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리가 그들과 관여하고 협상해서 올바른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을 환기, "이와 관련해 진짜 행동을 봐야 할 때"라며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를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팀은 각급에서 관여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하고 (관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지난 며칠간 중국에 다녀왔고 지금 돌아오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압박 전략을 유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고 (비핵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비건 특별대표가 역내 파트너들과 만나왔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게 제재를 취소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광범위한 국제 공조'. '최대 규모 제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리는 역사상 북한에 대해 가장 강경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전임 행정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진지한 협상 및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강경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임무는 실제로 (핵) 확산 위협을 감소시키고 북한이 비핵화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 행정부에서 국제적 공조 하에 보다 많은 제재를 유지해왔다.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세계의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해 독려할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건 지난달 22일 '추가 대북 제재 철회 지시' 트윗 파문 당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내놓은 성명의 내용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윗으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이 당국의 해명과 달리 그 전날 발표된 재무부의 중국 해운사 대상 제재였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올리기 전에 그 결정에 대해 당신과 상의했는가.
'예 아니면 아니오'로 대답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기억하기로 그것은 재무부 제재였다"고 받아넘겼다.
대북 제재가 합동부처적 성격을 지닌 점을 들어 상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또다시 나오자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내가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이유는 베네수엘라나 이란, 중국 등과 관련된 제재 이슈에 대해서는 우리가 시간을 두고 지속해서 논의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넘어갔다.그러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 역량이 늘었다고 보는가 감소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역량 감소라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우리가 하노이 회담에서 희망했던 '큰 움직임'(big move)을 그들이 만들어내는 걸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 "그들(북한)이 그 방향으로 조처를 하는 건 아직 못 봤다"고 부연했다.그는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리가 그들과 관여하고 협상해서 올바른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을 환기, "이와 관련해 진짜 행동을 봐야 할 때"라며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를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팀은 각급에서 관여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하고 (관여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지난 며칠간 중국에 다녀왔고 지금 돌아오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압박 전략을 유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고 (비핵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비건 특별대표가 역내 파트너들과 만나왔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게 제재를 취소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광범위한 국제 공조'. '최대 규모 제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리는 역사상 북한에 대해 가장 강경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전임 행정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진지한 협상 및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강경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임무는 실제로 (핵) 확산 위협을 감소시키고 북한이 비핵화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 행정부에서 국제적 공조 하에 보다 많은 제재를 유지해왔다.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세계의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해 독려할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건 지난달 22일 '추가 대북 제재 철회 지시' 트윗 파문 당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내놓은 성명의 내용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윗으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이 당국의 해명과 달리 그 전날 발표된 재무부의 중국 해운사 대상 제재였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올리기 전에 그 결정에 대해 당신과 상의했는가.
'예 아니면 아니오'로 대답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기억하기로 그것은 재무부 제재였다"고 받아넘겼다.
대북 제재가 합동부처적 성격을 지닌 점을 들어 상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또다시 나오자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내가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이유는 베네수엘라나 이란, 중국 등과 관련된 제재 이슈에 대해서는 우리가 시간을 두고 지속해서 논의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넘어갔다.그러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