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3D 시뮬레이션으로 1500개 구두골 확보…한국인의 발에 가장 딱 맞는 신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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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한 브랜드도 친숙하고 역사가 깊다. 1973년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캐주얼 전문 브랜드 랜드로버 론칭을 시작으로 여성 핸드백과 남성 지갑 등을 운영하는 브루노말리,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 등이 대표적이다.
품질관리팀은 구두 제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족형(라스트) 개발을 포함해 패턴 그레이딩(표준 치수 제품을 먼저 개발해 다른 치수들에 맞게 제작하는 것) 등 제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설명이다.금강제화는 한국인의 발에 가장 적당한 라스트 개발을 위해 3차원(3D) 시뮬레이션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약 1500개에 달하는 구두골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력 확보를 위해 아웃소싱을 지양하고 제품의 95% 이상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 및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를 모두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신제품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남성화로는 세미 드레스화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세미 드레스화란 일반적인 남성 구두의 디자인인 U팁·윙팁·스트레이트팁 등을 기본으로 하되 신발 밑창은 편안한 솔을 붙여 드레스화와 믹스매치한 콘셉트로 선보인 슈즈를 말한다. 겉으로는 정장 구두처럼 격식을 갖췄지만, 신발 밑창은 최고급 솔로 제작돼 캐주얼화처럼 신을 수 있다. 정장을 입어야 하는 상황 외에도 평소 즐겨 입는 편안한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매치해 스타일을 살려주기 때문에 연령 불문하고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인기 제품들의 경우 행사 기간 초반에 소진될 수 있어 서둘러 근처 매장을 방문해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구두를 사고자 망설였다면 이번 세일을 통해 좋은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