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전국 4만5000가구 입주…서울 물량 전년의 29% 수준

봄 이사철인 4∼5월 전국 아파트에 약 4만5천가구가 입주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5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4만5천613가구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5년 평균 4만4천997가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서울 592가구, 경기 1만9천290가구, 인천 1천623가구 등 2만1천505가구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2천69가구)의 28.6% 수준에 그쳤다.
서울 입주 예정 단지로는 오는 4월 서울 용산구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있다.

경기도에는 시흥시 '호반베르디움더숲'(968가구),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816가구), '배곧신도시대방노블랜드'(1천89가구), 용인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1천597가구), '용인보라효성해링턴플레이스'(970가구), '동천자이2차'(1천57가구), 수원 '광교중흥S클래스'(2천231가구) 등이 입주한다.

인천은 연수구 '연수파크자이'(1천23가구) 입주가 예정됐다.지방에서는 경북 4천633가구, 부산 3천735가구, 경남 3천579가구, 대구 3천269가구, 강원 2천687가구 등 2만4천108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경남 진주시 '힐스테이트초전'(1천70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가경아이파크'(905가구), 부산 수영구 '수영SK뷰 1, 2단지'(1천245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4-1생활권에서 '리슈빌수자인' 784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4∼5월 입주 물량이 적어 최근의 전셋값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다만, "6월 이후에는 강동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돼 전셋값 하락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부동산 114는 전망했다.

또 "경기 시흥이나 용인, 화성처럼 단기간 대규모 입주가 쏠리는 지역은 전·월세 가격의 전반적인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