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잡으세요" 홍콩무역박람회 4~5월 개최
입력
수정
전세계 기업들이 홍콩을 찾아 산업별 트렌트를 파악하고 글로벌 바이어 및 관계자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람회 일정은 △홍콩춘계조명박람회(4월 6~9일), △홍콩춘계전자박람회 및 홍콩정보통신박람회(4월 13~16일), △홍콩가정용품박람회 및 홍콩홈텍스타일&퍼니싱박람회(4월 20~23일), △홍콩선물용품박람회 및 홍콩인쇄포장박람회(4월 27~30일), △홍콩의료기기박람회(5월 14~16일)로 예정돼 있다.
△홍콩춘계조명박람회 = 1천 430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 행사는 전용전시구역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조명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는 1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2만 5백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Innobuild'존을 통해 최신 건축 솔루션, 신형 시스템, 건축 및 장식 자재와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광고판 조명, 샹들리에 조명, 상업조명, 장식 조명, 조명 악세서리, 주거지 조명 등의 다양한 상품의 전시를 갖춘 춘계조명박람회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원스톱 구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홍콩춘계전자박람회 및 홍콩정보통신박람회 =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 두 박람회는 3천5백여개 전시업체가 참여하여 최신 전자제품과 최첨단 기술 및 ICT 솔루션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기를 끄는 스타트업존은 어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 컨슈머테크, 이헬스, 로봇, 디지털 비즈니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런칭 세션, 피칭 세션, 미디어 피칭 데이, 투자자 미팅 세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제품 노출 및 잠재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콩가정용품박람회 및 홍콩홈텍스타일&퍼니싱박람회 = 이번에 34회째인 홍콩가정용품박람회는 약 2천 2백여 전시업체가 전세계에서 참가하여 각기 세분화된 제품구역에서 다양한 고품질 가정용품을 선보인다.제10회 홍콩홈텍스타일&퍼니싱박람회가 가정용품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전세계 300 여개 전시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이 엄선된 공급업체가 선보이는 폭넓은 제품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다.
△홍콩선물용품박람회 및 홍콩인쇄포장박람회 = 제34회 홍콩선물용품박람회는 중국, 대만, 한국, 태국, 영국을 비롯한 여러 참가국 및 지역이 그룹관을 형성해 전시된다.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여 업계 전문가들이 산업동향과 기술과 같은 중요이슈를 논의한다.
제14회 홍콩인쇄포장박람회는 전세계 480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여 인쇄와 포장에 관한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 기업체, 서비스분야, 헬스케어, 식음료, 광고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문의 업계 인사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다.△홍콩의료기기박람회 =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80 여 업체가 참여하여 최신 의료기와 기술, 관련장비,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시장 동향에 따라 바이어의 구매 니즈를 충족하고자 다양한 전문가 존이 선보인다. 'World of Health & Wellness'존에서 라이프스타일과 피부미용 및 피트니스 제품, 기능성식품과 건강 보조제 등을 선보인다. 스타트업존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으며 참여 기업들은 바이어 및 잠재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이 기관은 세계를 무대로 하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홍콩의 역할을 홍보하고 있다. 또, 홍콩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이 중국 및 국제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제 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피아 청 홍콩무역발전국 부사장은 지난 2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에 개최한 30여개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3만 9천개 이상이며, 방문자는 76만명에 달한다"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바이어와 소매 및 유통업체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홍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