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퇴진결정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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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475원(13.89%)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박삼구 회장의 퇴진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도 소폭 오르고 있으며, 금호산업도 2.37% 강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회장이 부실회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의 대표·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퇴진 직전인 전날 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면담하고,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회장이 퇴진을 결정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룹은 빠른 시일 내 명망있는 외부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475원(13.89%)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박삼구 회장의 퇴진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도 소폭 오르고 있으며, 금호산업도 2.37% 강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회장이 부실회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의 대표·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퇴진 직전인 전날 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면담하고,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회장이 퇴진을 결정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룹은 빠른 시일 내 명망있는 외부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