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내달 2일 '안성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경기 안성시가 내달 2일 개최하는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안성시 제공

경기 안성시는 내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3.1운동기념관 일대에서 '안성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기념행사는 100년 전 원곡과 양성에서 만세고개(당시 성은고개)를 넘어 격렬하게 만세운동을 전개해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안성 선조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만세항쟁 재현퍼포먼스는 원곡면(금노마을 입구~안성3.1운동기념관)과 양성면(동항1산업단지 입구~안성3.1운동기념관) 2구간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만세행렬이 출발한다. 이날 재현퍼포먼스 후 안성3.1운동기념관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후 독립 선언문 낭독, 3·1운동 100주년 세레머니 등 다양한 부대공연이 진행된다.

또 기념식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역사 OX퀴즈를 시작으로 기념관 곳곳에 준비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어진 학습지를 완성하고, 안성3·1운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안성3·1운동을 몸소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원활한 기념식 진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만세고개 진입 도로에 대한 전면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안성3.1운동기념관으로 하면 된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