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LA다저스 류현진, 눈부신 역투로 개막전 승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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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했다.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는 등 빼어난 투구를 선사한 류현진은 안타를 4개 맞았다.
6회 초 베테랑 타자 애덤 존스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팀이 7-1로 넉넉하게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안고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기면 박찬호 이래 18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로는 개막전 선발승을 올린다.다저스는 6회 말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으로 9-1로 달아나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클레이턴 커쇼(왼쪽 어깨), 리치 힐(왼쪽 무릎)이 부상으로 빠진 덕분에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은 류현진은 '빅 게임' 투수답게 압도적인 내용으로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와의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류현진은 82개를 던져 5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시속은 153㎞를 찍었고, 컷 패스트볼(커터), 커브, 체인지업의 위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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