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3 보선 사전투표 둘째날 "만나는 분마다 현실이 악몽 같다고…"

황교안, 4·3 보선 사전투표 둘째날 지원 유세
문재인정부 경제실정론 등 부각
"文대통령, 검은 우산 거둬야"
황교안 "창원에서 도와달라"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3 보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으로 민생이 무엇인지,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 눈높이에서 아픔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차 찾은 창원 현지에서 '대통령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 글을 올리고 "청와대 대변인, 장관 후보자들의 기상천외한 부동산 투기 의혹, 윤리도 양심도 찾아볼 수 없는 비열한 음해공작들, 부정과 악행을 알면서도 이들을 국민 앞에 내세우는 청와대의 대담함…국민에게 사회개혁을 외치며 사회악을 숨기는 '검은 우산'이다"라며 "이제 검은 우산을 그만 거두십시오"라고 말했다.이어 "현장에서 만나는 분마다 현실이 악몽 같다고 한다. 이 땅을 떠나고 싶다고도 한다"며 "진정으로 민생이 무엇인지,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 눈높이에서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게 지금 대통령이 하셔야 할 일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오십시오"라고 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경남 창원과 통영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한국당은 사전투표에 지지층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오후에 통영을 찾아 한려수도 굴 축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에 참석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를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