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PET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지속"-키움

키움증권은 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자동차 타이어의 수명, 안전성, 승차감 등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섬유 재질의 보강재)의 판가가 상승한 가운데 주요 원재료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급격히 하락했고 아라미드·탄소섬유(강철보다 강하고 총알도 뚫지 못하는 슈퍼섬유)는 글로벌 판가 상승과 신규 고객 확보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테리어 부문은 고객사 신규 수주 차량(팰리세이드, K3, 텔루라이드) 판매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베트남 동나이법인 타이어코드 플랜트를 완공하며 양산을 시작했고 베트남 중부 광남성에 타이어코드 플랜트를 신규 건설해 동남아 시장의 수요 급증에 대비하는 등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PET 타이어코드의 수요는 2021년까지 연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해 기존 2000톤 수준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증설 플랜트는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간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증설은 수소차뿐만 아니라 CNG차, 산업·항공용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