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장중 2160선 회복

코스피가 1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2,1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7포인트(1.17%) 오른 2,165.64를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59%) 오른 2,153.3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56억원, 기관이 6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천9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증시의 하락 요인이었던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은 데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물류회사들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3.50%), LG화학(1.78%), POSCO(4.15%), 신한지주(4.05%) 등이 올랐고 LG생활건강(-0.4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4%), 의료정밀(2.55%), 증권(2.06%), 종이·목재(1.58%), 전기·전자(1.65%), 화학(1.5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64%) 상승한 733.86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20포인트(0.30%) 오른 731.5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4억원, 1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외국인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3.07%), 메디톡스(1.47%), 포스코케미칼(1.33%) 등이 상승했다.

바이로메드(-2.43%), CJ ENM(-1.42%) 등은 하락했다.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제조·판매 중단 영향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