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원 많은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감독·검사에 반영"

소비자 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금융협회 임직원 등을 상대로 '2019년 소비자 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금감원은 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민원이나 제보로 파악한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종합등급을 산출해 평가 그룹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자동적출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 발생을 차단하고 보험사기 조사 분야에도 AI 기반의 적발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불법금융 예방 및 대응체계를 선진화한다.금융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핵심정보가 적시에 제공되도록 하고, 고령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양질의 금융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회사가 주도해 소비자 보호를 우선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언제나 소비자 관점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