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선주 '볼매'…배당매력 크고, 지배구조 개편 수혜
입력
수정
지면A22
LG생건우·삼성전자우 등
장기 투자자들 관심 커져
1일 기준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올 들어 1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6.2% 오른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데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려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커졌다”고 말했다.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통상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중 두 곳을 제외한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가격 괴리율(차이) 평균은 42.6%다. 우선주 가격이 평균적으로 보통주의 57.4% 수준이라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7위로 뛰어오른 LG생활건강의 우선주는 83만7000원으로 보통주(141만5000원)의 59.2%다. 우선주 포함,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로 ‘대장주’인 삼성전자우도 3만6400원으로 보통주(4만5050원)의 80.8% 수준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