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핏·마이헬스노트…삼성화재, 디지털 신기술로 차원 다른 '고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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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영' 앞서가는 삼성화재삼성화재는 디지털 신기술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차별화 및 업무 자동화 등 회사 미래 준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AI·사물인터넷 등 5대 핵심기술 활용
사업 부문별 업무혁신으로 생산성 향상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경험 차별화삼성화재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분야 시장을 선점하고 잠재고객 확보 및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마이헬스노트’와 ‘애니핏’을 출시해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선보인 ‘마이헬스노트’는 당뇨 고객이 모바일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같은 해 6월 출시한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운동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건강증진 서비스다. 지급된 포인트는 편의점 및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험료 결제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화재 설계사가 고객 상담 시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 기반의 통계자료를 축적해가며 고객서비스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사업부문별 혁신과제 발굴실행
삼성화재는 인슈어테크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5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부문별 혁신활동을 통해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해 나가고 있다. 5대 핵심 기술은 데이터 분석(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 RPA는 사람이 PC에서 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자동화 기술을 말한다. 오픈 API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외부와 공유, 협업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이다.이 같은 AI 및 IoT, RPA 기술을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 등에 적용해 업무 자동화 및 지능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또 전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부문의 디지털 혁신 실행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5대 기술 중 하나인 RPA솔루션은 지난해 본격 도입한 후 65개 단순 업무(월 5000시간 대체)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직무만족도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금융권 최초 단독 인슈어테크 CVC펀드 조성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슈어테크 전용 기업주도형(CVC) 펀드를 조성, 4년간 400억원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CVC펀드는 자본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조성된 자본을 바탕으로 외부 기술 도입 및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다.
삼성화재는 CVC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 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 확보는 물론, 기술 제휴를 통한 국내외 스타트업과 상생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내 스타트업 등 창의·도전문화 확산
삼성화재는 사내 스타트업 제도(Inno-α Lab)를 신설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 각 사업부문 대표직원들로 구성된 싱크탱크 그룹을 통해 매월 최고경영자(CEO)와 회사 미래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인 ‘Inno-X’를 운영하고 있다. ‘Inno-X’란 혁신(Innovation)과 X(곱하기)를 활용한 단어로, 혁신리더들이 모여 배수로 혁신의 가치를 키우자는 의미다.
더불어 매월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 CEO부터 사원까지 참석 가능한 혁신세미나를 운영해 국내외 혁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사내에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