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장관 "유통 포장재 관리 강화하고 빨대 등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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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수거중단 사태 1주년 토론회…"일회용품 감축이 무엇보다 중요"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수도권 폐비닐 수거중단 사태 1주년을 맞아 "택배 등 유통 포장재 관리를 강화하고 빨대 등 일회용품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원순환사회연대 공동주최로 열린 '수도권 공동주택 비닐 수거중단 1주년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당시 사태는 다행히 조기에 정상화했고, 정부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 업계,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4월 수도권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비닐·스티로폼·페트병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당시 중국 등이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 등의 폐기물이 국내로 대거 유입돼 폐플라스틱·비닐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수익성이 떨어진 업체들이 폐비닐 수거를 거부했다.
조 장관은 "사태 이후 각종 대책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중국 등 각국은 폐기물 수입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 감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연합뉴스
조 장관은 "당시 사태는 다행히 조기에 정상화했고, 정부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 업계,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4월 수도권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비닐·스티로폼·페트병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당시 중국 등이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 등의 폐기물이 국내로 대거 유입돼 폐플라스틱·비닐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수익성이 떨어진 업체들이 폐비닐 수거를 거부했다.
조 장관은 "사태 이후 각종 대책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중국 등 각국은 폐기물 수입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 감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