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정담당 집행위원 "노딜 되면 금융시장 유동성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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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내달 12일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게 될 경우 시장 혼란을 유발하고 금융시장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EU 재정담당 집행위원이 2일 경고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경제에 미칠 모든 가능한 부정적인 효과를 축소할 수 없다"면서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물자의 흐름에 위기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상기시키며 "유동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1일 EU 관세동맹 잔류, 노르웨이 모델 등 향후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해 4개 대안을 놓고 '의향투표'(indicative vote)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물론 EU 내부에서도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의향투표란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연합뉴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경제에 미칠 모든 가능한 부정적인 효과를 축소할 수 없다"면서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물자의 흐름에 위기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상기시키며 "유동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1일 EU 관세동맹 잔류, 노르웨이 모델 등 향후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해 4개 대안을 놓고 '의향투표'(indicative vote)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물론 EU 내부에서도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의향투표란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