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만우절 루머 수사 의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3일 인민은행 산하 금융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신화통신 기자를 사칭한 사람이 유포한 '4월 1일부터 지준율이 인하된다'는 내용의 루머가 소셜미디어 위챗의 채팅그룹에서부터 퍼졌다.인민은행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루머를 즉각 부인했다.

이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루머는 시장에서 빠르게 퍼졌다.당일에 증시가 급등한 원인의 하나로 이 루머를 꼽는 사람들도 있다.

금융시보는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누군가 장난을 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면서도, 이런 루머는 금융시장에서 이상 움직임을 일으키고 심지어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위 금융정보를 만들거나 퍼뜨리는 것은 증권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