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자산가 겨냥…최고급 별장 '더클리프하우스' 분양

남해 '사우스케이프'에 조성

1채당 12계좌…연 30일 숙박
골프장 이용·공항 셔틀 서비스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앤스위트 리조트에 들어선 ‘더클리프하우스’.
경남 남해의 리조트 사우스케이프 골프앤스위트에 있는 ‘더클리프하우스’ 분양이 시작된다. 국내 0.01%의 자산가들을 겨냥한 최고급 세컨드 하우스다. 사우스케이프 골프앤스위트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은 곳이다. 2015년 준공된 더클리프하우스는 33만㎡ 대지에 단 10채만 들어서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과 남해안의 풍광을 완벽한 수준의 보안 속에서 즐길 수 있다.

시행자인 사우스케이프 관계자는 “최근 더클리프하우스 분양을 시작했으며 빌라 한 채당 12계좌로 나눠 분양중”이라고 설명했다. 빌라는 개인과 법인 모두 살 수 있으며 12계좌를 모두 구매해 빌라 한 채를 단독 소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1계좌를 구매해 ‘더클리프하우스 멤버십’ 자격을 얻으면 연간 30일 숙박이 가능한 더클리프하우스 이용권과 매달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의 그린피 7회 무료(동반 3인 60% 할인), 뮤직 라이브러리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준다.세계적 건축가인 조병수 씨가 설계한 더클리프하우스는 해안 절벽을 따라 들어섰다. 10채의 빌라 모두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지면적 1480~2591㎡, 연면적 492~694㎡ 규모다. 모든 빌라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사우스케이프 관계자는 “빌라 한 채에 누릴 수 있는 면적이 3만3000㎡에 달해 장시간 산책을 해도 옆집과 마주치지 않는다”며 “완벽한 보안 유지가 가능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스케이프는 세계적인 자연경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부근에 있다. 해안가에 조성된 골프 코스는 영국의 온라인 골프장 예약서비스업체 골프스케이프가 꼽은 ‘2019년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골프는 물론 여행지로도 경쟁력이 높아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2017년 ‘아시아 베스트 골프리조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사우스케이프는 진주사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다. 리조트 측은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4인 이상 예약 시 리조트와 공항 간 왕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부터 8인 이상 예약 시 서울과 리조트를 오가는 셔틀 리무진 서비스도 시작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경남 남해는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한겨울에도 골프를 칠 수 있는 온화한 기후 여건을 갖춰 자산가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제주보다 접근성이 좋고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최고급 빌라 투숙과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055) 867-6400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