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학교폭력 피해자 母 연기, 어렵고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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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이 9년만에 한국 드라마 복귀를 한다. JTBC에서 방송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서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중국 활동에 집중해 왔던 추자현은 2010년 MBC TV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추자현은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극중 추자현은 아들 선호가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판정을 받고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불의에 맞서 온 몸으로 투쟁하는 엄마 강인하 역을 연기한다. 추자현은 "무거운 소재라 선뜻 출연하기는 어려웠고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소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감히 엄마들을 대변해 이 문제에 소리를 낸다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얘기 같다"며 "최근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민폐 끼치지 않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이 스포일러라고 생각한다. 낙담하고 포기하고 좌절하지만 그럴 때 주변 사람들과 위로하며 헤쳐나가는 게 관전 포인트 아니냐"라며 "많은 분이 이 드라마를 통해 치유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아름다운 세상'은 지난해 비지상파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쓴 JTBC 'SKY 캐슬'와는 결을 달리 하지만 중견배우들의 탄탄함으로 높은 몰입감을 기대하게 한다. 추자현 외 박휘순, 조여정, 오만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중국 활동에 집중해 왔던 추자현은 2010년 MBC TV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추자현은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극중 추자현은 아들 선호가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판정을 받고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불의에 맞서 온 몸으로 투쟁하는 엄마 강인하 역을 연기한다. 추자현은 "무거운 소재라 선뜻 출연하기는 어려웠고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소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감히 엄마들을 대변해 이 문제에 소리를 낸다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얘기 같다"며 "최근 아이를 낳았다고 바로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민폐 끼치지 않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제목이 스포일러라고 생각한다. 낙담하고 포기하고 좌절하지만 그럴 때 주변 사람들과 위로하며 헤쳐나가는 게 관전 포인트 아니냐"라며 "많은 분이 이 드라마를 통해 치유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아름다운 세상'은 지난해 비지상파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쓴 JTBC 'SKY 캐슬'와는 결을 달리 하지만 중견배우들의 탄탄함으로 높은 몰입감을 기대하게 한다. 추자현 외 박휘순, 조여정, 오만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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