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여야, 4·3 보선 '무승부'…5G 스마트폰 '세계 첫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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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ㆍ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2만6218.13에 거래를 끝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21% 오른 2873.4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60% 뛴 7895.55로 장을 끝냈습니다. 이날 장세를 주도한 것은 기술 분야였습니다. 반도체주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전장대비 2.3% 올랐습니다.◆여야, 4·3 보선 '무승부'…통영고성 한국당·창원성산 정의당 승리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두 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포함해 모두 다섯 곳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승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에서 민주,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5.75%의 득표로 45.21%를 얻은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신승했습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의 경우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35.99%)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 세력이 보여준 민생해결 능력 미흡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투기 논란, 장관후보자들의 낙마 등 잇단 악재에 민심이 경고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5G 스마트폰 '세계 첫 개통'…이통3사 첫 가입자 탄생일반인 대상 5G(5세대) 스마트폰 이동통신 서비스가 어젯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시됐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어제 오후 11시 1호 5G 가입자에 대한 5G 서비스를 개통했습니다. 이통사들이 5일 개시하려던 일반용 5G 서비스를 조기 개통한 것은 당초 오는 11일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던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4일께 조기 개통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1일 세계 최초로 기업용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일반용 5G 서비스도 '세계 첫 개시' 타이틀을 갖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 만난 경제원로들, 소득주도성장 보완 주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경제계 원로들이 '소득주도성장'을 보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3일) 오후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통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상생협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가야할 방향이나 최저임금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소득주도 성장의 보완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를 차단하는 등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포항 산불, 민가 근처까지 번져…주민 100여명 대피
어제 오후 7시 5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1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인근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밤이어서 헬기를 동원하기 어려운 데다가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밤새 진화에 나섰고 다행히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한때 불은 민가 근처까지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시는 산불이 난 마을 주민 1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날씨, 일교차 크고 바람 강해…미세먼지 전국 '좋음'∼'보통'오늘(4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낮·밤의 온도차가 15∼18도로 커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낮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진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