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삼성 20억 지원…다른 기업들은?

GS리테일·CU·롯데·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구호물자 조달
CJ·SPC 등 식품 제조사, 간식과 간편식 공급
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 등 금융업체 지원 나서

강원도 산불 피해 주택/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삼성도 성금 20억원을 보낸다.

삼성은 5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 구호키트 등을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금 지원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들이 동참한다.

삼성은 "구호키트 500세트는 이미 지원했고,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이밖에 전자 제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에 앞서 국가재난으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에 기업들의 구호물자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으로 보낼 구호물품/사진=연합뉴스

GS슈퍼, GS25 등이 있는 GS리테일은 이날 오전 구호물품 1000인분을 긴급지원했고, CU역시 2000여 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등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도 생필품 전달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즉시 가동해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실시간으로 지원했다.

CJ는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강원도 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성남시의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여기에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금융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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