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준 골프접대 관련…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 소환조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학교수 재임 시절 골프 접대 의혹을 둘러싼 경찰의 내사가 조만간 결론을 낼 전망이다.
이 사건을 내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전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2017년 8월 강원랜드 KLPGA 투어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김 전 비대위원장이 함 전 사장이 대표로 있던 강원랜드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함 전 사장은 골프 접대 의혹이 벌어졌을 당시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임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을 둘러싼 내사 사건을 이달 중에 마무리하고 최종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내부 고발로 제기된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 검토를 거쳐 지난해 3월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의뢰받아 내사에 착수한 지 1년여가 다 지나서야 김 전 위원장과 함 전 사장을 늑장 소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