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재 특별재난지역, 생활안정·피해수습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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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전기요금 등 감면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정부 예산으로 생계 안정 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지원받게 됐다.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강릉 옥계면 남양리, 인제군 남전리 등에서 산불이 발생해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며 530만㎡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다. 여의도 면적의 약 2배, 축구장 742배 규모다.
특별재단지역 선포로 복구 소요액에 대한 국비 지원이 늘어나고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특별교부금도 지원될 예정이다. 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는 국고에서 지원된다.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 받거나 징수를 유예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도 30∼50%가 경감된다. 의료급여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예외도 시행한다.
한편 이번 강원산불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만㎡, 강릉·동해 250만㎡, 인제 30만㎡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명으로 파악됐다. 주택과 건물 300여채가 불에 타고 농업 시설 피해액도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이뤄지진 않아 추후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