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새까맣게 탄 야산서 전투식량 먹으며 '숨은 불씨'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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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 방불케 한 잔불 제거 작전…전역 미루고 작전에 참여하기도"우리는 숨은 불씨와 전투를 벌입니다."
군 장병들이 새까맣게 타버린 산불현장에서 진화하는 모습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들은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옥계면과 남양리 일대 야산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며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등짐펌프로 물을 뿌리고 삽으로 연기가 나는 지역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작전에 투입된 한 장병은 "산 아래에서는 이렇게 피해가 큰지 몰랐는데 막상 산에 올라와 보니 생각보다 산림이 많이 훼손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역을 하루 앞둔 23사단 박소일 병장은 마지막 정기 휴가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작전에 투입됐다.
박 병장은 부대에 산불 진화 작전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미루겠다고 건의한 상태다.강릉 옥계 산불현장에서 진화 작전을 펼치는 8군단은 열상감시장비 9개와 잔불 감시조 9개 팀을 운용해 야간진화 작전도 전개했다.
열상감시장비로 산불이 재발화 할 수 있는 지역을 미리 파악한 후 장병들이 투입돼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
야간 작전에서 총 11개소에서 열점을 발견해 조치했다.8군단 예하 23사단 장병 700여명은 이날도 잔불 제거 작전에 투입됐다.
전날에는 2천700여명 장병이 작전에 투입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옥계 일대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여러분들이 있어 시름에 빠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며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을 격려했다.이어 "빨리 피해복구가 되도록 군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군 장병들이 새까맣게 타버린 산불현장에서 진화하는 모습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들은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옥계면과 남양리 일대 야산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며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등짐펌프로 물을 뿌리고 삽으로 연기가 나는 지역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작전에 투입된 한 장병은 "산 아래에서는 이렇게 피해가 큰지 몰랐는데 막상 산에 올라와 보니 생각보다 산림이 많이 훼손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역을 하루 앞둔 23사단 박소일 병장은 마지막 정기 휴가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작전에 투입됐다.
박 병장은 부대에 산불 진화 작전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미루겠다고 건의한 상태다.강릉 옥계 산불현장에서 진화 작전을 펼치는 8군단은 열상감시장비 9개와 잔불 감시조 9개 팀을 운용해 야간진화 작전도 전개했다.
열상감시장비로 산불이 재발화 할 수 있는 지역을 미리 파악한 후 장병들이 투입돼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
야간 작전에서 총 11개소에서 열점을 발견해 조치했다.8군단 예하 23사단 장병 700여명은 이날도 잔불 제거 작전에 투입됐다.
전날에는 2천700여명 장병이 작전에 투입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옥계 일대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여러분들이 있어 시름에 빠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며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을 격려했다.이어 "빨리 피해복구가 되도록 군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