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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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지 유대인 행사 연설서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지지 계열인 '공화당유대인연합회'(RJC) 연례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1시간여에 걸친 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은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며 "어떻게 되는지 보자. 하지만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취임했을 때, 그들은 로켓과 핵폭발(explosion)을 했고,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며 현재의 안정적인 관계에 대한 공을 어필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에게 말할 수는 없다. 한 번의 협상(deal)에서는 걸어 나와야 했다"면서도 "올바른 합의(right deal)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와 북미대화에 대한 여지를 남겨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압박카드를 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우리는 뭔가를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럴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며 "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여러분은 그걸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