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서 '일하기 좋은 직장' 4위

전체 수출 4분의 1 견인…임직원 10만명 고용
삼성전자가 베트남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기업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베트남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임직원은 10만명에 달한다.

7일 베트남 리서치 업체 '안파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공동 선정한 '2018년 일하기 좋은 직장 100'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4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24개 업종 현지 직장인 7만5481명을 상대로 ▲급여 ▲성장 가능성 ▲문화·가치 ▲리더십 ▲일과 생활의 질 ▲기업 평판 등 6개 항목에서 진행됐다.2013년 첫 조사에서 13위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2014년 15위, 2015년 12위, 2016년 17위 등에 머물렀다가 2017년 6위로 뛰어오른 뒤 지난해에는 4위로 역대 최대 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1위는 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 업체인 '비나밀크(Vinamilk)'가 차지했고, 베트남수출입은행(Vietcombank),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가 2위, 3위에 올랐다. 베트남 이동통신 업체인 비엣텔(Viettel)과 코카콜라 베트남, 산토리 펩시코 베트남, 펩시코 푸드 베트남, 테크콤뱅크,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10위에 랭크됐다.

롯데마트 베트남(52위), LG생활건강의 현지 합작법인 'LG 비나 코스메틱'(57위), CGV 베트남(81위) 등 국내 기업들도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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