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대한항공 경영권 잃고 2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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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별세했다고 8일 대한항공 측이 밝혔다. 조 회장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이다.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CEO에 올랐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이 좌절됐었다.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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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CEO에 올랐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이 좌절됐었다.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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