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LA 병원서 별세…폐질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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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70)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병원에서 별세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폐질환 등 숙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에서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모두 조양호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에 일이다.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CEO에 올랐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이 좌절됐었다.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20년 만에 잃은 것이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며 "정확한 병명은 파악 중이고,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을 밟고 있다"라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에서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모두 조양호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에 일이다.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CEO에 올랐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이 좌절됐었다.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20년 만에 잃은 것이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며 "정확한 병명은 파악 중이고,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을 밟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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