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궤도차량 공식명칭 ‘월미바다열차’로 결정

월미바다열차가 올 하반기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범운전을 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 월미산 주변 6.1㎞ 순환구간을 평균시속 14.4㎞로 운행하는 월미궤도차량의 이름이 ‘월미바다열차’로 결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8일 월미궤도차량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에 ‘월미바다열차’를 제안한 응모자에게 100만원 지역상품권과 상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인천낭만열차, 월미드림열차, 월미관광열차가 선정됐다.지난 2월 실시한 공모전에는 총 74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선호도 조사 상정 4개 후보안 및 장려상 5개 안 등 총 9개를 선정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해 4편이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역~월미문화의거리역~월미박물관역을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데 약 35분가량 소요된다.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며, 이용 요금은 1회 승차 기준 성인 80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월미도 앞바다와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을 갖춘 인천내항을 조망할 수 있다. 이중호 사장은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로고 및 캐릭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월미궤도차량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 장면.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