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은 저희 영웅" 산불 진화소방관에 편지 쓴 초등학생들

"전 우리 집이 다 타버리는 줄 알았어요.

전국에 있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와서 불을 꺼주셔서 저희가 무사히 살았습니다."
강원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을 진화한 소방대원들에게 초등학생들이 쓴 감사편지가 전해졌다.

8일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간성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천진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5명으로부터 뜻밖의 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불을 꺼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관 아저씨들 감사하고 사랑해요', '언제나 멋지고 용감한 아저씨들 최고입니다', '안전하게 지켜줘서 감사합니다', '이 편지 보고 힘내세요' 등이 그림과 함께 빼곡히 적혀 있었다.간성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어린이들로부터 전혀 생각지 못했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자부심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